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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동향

저가항공사 동향

국내 최초의 저가항공사로 한성항공이 출범한 것은 지난 2005년 8월.
그로부터 만 3년이 지난 현재 국내에서 운항 중인 저가항공사는 한성항공, 제주항공, 영남에어 그리고 진에어 등 모두 4개로 증가했다.

특히 금년에는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영남에어와 대한항공이 전액 출자하여 설립한 진에어가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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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저가항공 시대의 도래를 선포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와 올해 같은 기간의 저가항공사 운항실적을 한국공항공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의 운항편수는 2만1천518편에서 2만4천566편으로 14% 증가했으며, 여객수도 127만7천42명에서 147만9천616명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운항편수에서는 3%, 여객수에서는 5%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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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의 취항 노선수도 5개에서 9개로 확대되었으며, 공급좌석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22%가 증가한 95만4천578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저가항공의 약진은 여객분담률을 보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지난해 14.2%에서 올해 15.5%로 늘었고, 여객수 기준으로도 6.5%에서 7.4%로 증가했다.

특히 기존 프롭기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던 저가항공 시장에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보잉 737 기종과 에어버스 330 등을 투입하였으며, 영남에어 역시 제트기인 F-100을 투입하여 저가항공 탑승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 중 하나였던 프롭기의 안전성에 대한 승객의 불안감도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코스타항공 등이 신규 취항하고 기존의 저가항공사들의 취항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저가항공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